들어가며
오늘은 스프링 스터디 2주차를 마치고 3주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. 전편과 마찬가지로 현재 스터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가볍게 한 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. 스터디가 안정화가 되고 있는지 이번 글은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.
스터디 진행 결과
다음 이미지는 이제 막 3주차를 시작한 시점(11/29 오전)의 팀원 별 진행도입니다.
먼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스터디 달성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. 86%를 기록한 분들은 모두 피드백 작성이 늦으신 케이스라, 미션 마감률은 100%를 기록한 상황입니다. 이로써 1주차의 달성률 부진은 스터디원분들의 적극성, 커리큘럼의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낯선 미션 방식 때문이었음이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.
피드백과 반영
미션 진행 방식에 대한 공지
먼저 이전 주차의 피드백을 통해 스터디원분들이 스터디 진행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기에, 이번 스터디를 시작할 땐 많이들 실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공지하고 시작했었습니다. 그 덕분인지 이번에는 Github 작업 중에 실수하신 분이 단 한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다. 저번 주도 제가 이렇게 직접 고지했었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더군요🥲
버퍼 기간 도입
2주차 스터디를 진행하던 중에, 스터디 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는 의견이 들어왔습니다. 그래서 아래와 같이 슬랙 채널에 투표를 올리고, 투표 결과에 따라 스터디 일정에 버퍼 기간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.
사실 저 투표를 올릴 때 2번 문항을 둔 이유는, 학사일정 상 시험 기간이 12/15부터여서 스터디 기간을 일주일 이상 늘리는 것은 스터디원분들에게 부담이 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 다음에 스터디를 열 때는 시험기간과 버퍼 기간을 고려해서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.
아무튼, 수정된 일정표는 다음과 같습니다.
*회색 박스로 칠해진 날이 새로 추가된 버퍼 기간입니다.
스터디원들이 주로 주말에 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 주말 전/후로 해서 버퍼 일 수를 적당히 추가해봤는데 다행히도 변경된 일정이 만족스러웠다는 피드백이 바로 들어왔습니다. 버퍼기간으로 인해 주 단위로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스케줄이 조금 신경쓰이긴 했지만, 단기 스터디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이쯤되니, 왜 커리큘럼 일정에 흔히 버퍼 기간을 포함시키는 건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. 인생 일은 항상 예정대로 되지 않기 때문인 거겠죠...사람마다 상황과 속도가 다르기도 하구요.
리뷰를 반영하고 학습할 시간이 부족해요
현재 스터디 일정 상 미션을 제출하고 approve 마감일까지의 기간은 2일 정도인데, 리뷰를 반영하고 추가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. 아쉽게도 전체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하는 것은 기말고사 일정에 무리가 될 것 같았고, 스터디 종료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제출 마감을 앞당기는 것도 스터디원 분들께 부담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어 적절한 대응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.
이 피드백은 만약 스프링 스터디를 또 한 번 열게 될 때 반영해서 미션 수행기간과 미션 리뷰반영 기간의 비율을 조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(만약 코드리뷰 없이 미션 제출만 진행하게 된다면 섹션 당 일주일만 주어져도 충분했을 것 같네요)
마무리
1주차를 마무리했을 시점에 스터디 달성률이 저조해 걱정이 많았는데, 이번 주차는 높은 달성률을 볼 수 있어 안심했습니다. 사실, 1주차를 끝냈을 시점엔 '참여율이 계속 저조하면 벌금 제도라도 도입해야하나' 잠깐 생각했었습니다. 다행히도 모든 스터디원 분들이 스터디에 열정적이었던 덕에 이 고민은 실현되지 않았지만요.
저는 이 스터디를 운영하면서, 어떤 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구성원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, 의견을 빠르게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마음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.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노력이 든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구요.
다음편은 스프링 스터디 일지의 마지막 편이 되겠네요. 모쪼록 잘 마무리하고 돌아와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